12월에 들어서면서, 하락하던 철스크랩가격이 조금씩 반등하고 있다. 이번주 기준으로 철스크랩가격을 감안한다면 약 22,000원/톤의 가격하락요인이 발생한다. 하지만 몇년동안 요금인상을 하지 못하던 전기료는 다음달에 인상될 여지가 클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의 올해 연간 적자가 34조로, 12월 국회회기에서 한국전력 회사채 발행을 승인하지 않으면 상당히 큰 폭의 전기료 인상이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내년 1월부터 kwh당 50원 인상이 점쳐지는 데, 이를 감안하면 약30,000원/톤의 전기료 인상으로 오히려 예상과 달리 철근 단가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국내 건설사들은 금리인상으로 인한 저조한 분양, 금리부담등으로 사업을 중단할려는 조짐들이 보인다. 금리인상은 건설사뿐만 아니라 아파트를 구매할려는 수요자들에게도 상당히 부담이 돼, 건설업 전반이 위축되고 있다. 또, 레미콘가격이나 철근단가의 큰 폭 인상으로 인해 건설원가가 상승해 공사를 포기하는 사례도 생겼다. 규모가 큰 아파트 뿐만 아니라 중소형 아파트, 빌라등도  기존에 분양을 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한 현장들도 어쩔수 없이 공사를 진행해야하는 상황이다.

건설현장의 위축으로 인해 제강사들의 판매정책에도 변화가 있는 것 같다. 유통시장가격이 1010원대에 형성이 되고 있고 건설수요의 감소로 인해 1월달의 유통가격도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수입철근은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일때 , 11월초 신다의 535불로 오퍼가 나와 수입시장 가격이 붕괴되기 시작하였고 이때 계약되었던 중국산이 입고될때 환율이 1300원대로 진입하면서 수입원가가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시장에서 덤핑이 만연하여 수입철근가격의 하락을 이끌었다. 수요에 대한 불안으로 내년초 입고량에 대한 계약량이 많지 않은 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