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2주차 [ 8월 9일 ~ 8월 14일 ]
1. 지난 주의 철근 유통시장은 8월을 시작하는 첫주였지만 타워크레인과 철근 가공을 포함한 관련업계의
집중적인 휴가로 시장은 멈추어서 관망의 1주차를 건너 뛰었다.
실수요와 유통시장의 동반정체로 철근 시세는 변화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였으며, 1차 유통 철근 가격은
국내산이 122만원~ 123만원, 수입산은 120만원 ~ 122만원의 7월말 시세를 그대로 유지한 상태였다.
제강사의 보유재고 변화로 7대 제강사의 8월 진입재고량은 전월 대비 3만 5천톤 증가한 18만톤으로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위를 기록하였다.
8월의 가격 인상을 의식한 가수요차단 또한 월말 보유재고가 늘어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하지만 추세적인 변화를 평가하기에는 어렵다는 것이다. 7월말의 실수요정체와 생산증가, 출하조절 등이
맞물려 일시적으로 수급상황이 이완된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미뤄진 출하와 본격적인 8월 거래가 시작되면
종전의 한계수위로 되돌아갈 전망이다.
2. 철근 제강사의 8월 생산 계획은 86만 5천톤, 판매목표는 85만 5천톤으로 추산되고 있다.
7월 운영악재의 후유증으로 대보수가 8월에 몰린데다가 8월을 대비해야 하는 부담도 적지 않다.
현재로써는 획기적인 수급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3. 이번 주의 철근 시장은 본격적인 8월을 시작하는 한 주라고 볼수 있다.
지난 주까지의 휴가로 인한 정체로 본격적인 8월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는 휴가에서 복귀하여 실수요 시장은 비수기를 벗어나 가을 성수기까지 곧장 직선으로 다시 시동을
거는 실수요가 철근 수요와 공급의 긴장감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4. 철근 유통시장의 긴장감은 더욱 커진 상황으로 8월의 2주차를 기다린 시장은 활발한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다만, 유통거래의 상승세가 예상보다 강하지 않을 경우 재고를 쥐고 있는 유통 공급처들의 매도가 생각만큼
적극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급할 것 없는 공급처들은 한 주 정도 매도시점을 미루는 관망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국내산과 수입산 모두 월말 월초와 동일한 가격으로 일단 8월 2주차 거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8월의 진검승부는 3주차부터 보는 것이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5. 8월 4일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요 주택 건설지표가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아파트 인허가 실적은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하였던 2017년, 2019년과 비슷하였으며 수도권 아파트 착공실적은
2005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주택 건설 관련 지표가 크게 상승하였다.
상반기 주택인허가 실적은 전국 230,761홀 전년 동기대비 22.2% 증가하였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7% 증가, 지방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하였다.상반기 주택 착공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23.5% 증가하였으며 수도권은 10.5%, 지방은 40.1%증가
하였다. 전국아파트는 전년동기대비 19.1% 늘었으며 아파트외 주택은 전년동기 대비 37.9% 증가하였다.
상반기 분양실적은 전국적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23.2%, 수도권은 2%, 지방은 51.8% 증가하였다.